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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으로 제목을 네이밍한 진짜 이유? #후기 #리뷰

사자_ 2020. 11. 8. 11:41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2020

 

 

[출처 : 네이버 영화 스틸컷]

 

먼저 이 영화는 1991년 두산전자에서 오염물질 페놀 대량 방출로 영남지역의 낙동강을

 

오염시킨 사건을 모티브해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낙동강페놀오염사건

 

그런데 왜! 제목이 영어토익반인지 천천히 알아가보도록 해요.

 

*아주.. 약간의.. 스포가 있습니다*

 

 

 

고아성,이솜,박혜수 [출처 : 네이버 영화 스틸컷]

영화는 사진 속 배우 3명의 캐릭터 위주로 사건을 바라보면서 흘러갑니다. 

 

그만큼 이 배우들의 캐릭터들은 지루하지 않고 모두 다르며 매력적으로 관객들을 몰입시킵니다.

 

하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가치관은 하나같이 모두 따뜻했습니다. 

 

특히 영화의 배경인 90년대에 각박한 현실 속 예를들어 계급차별 성차별 등등 이러한 확막한 현실속에서도 

 

그들의 따뜻함은 오히려 현실의 차가움과 대비되어 보는 관객들은 애정이 생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스틸컷

앞서 말한 영화 속 사건은 모티브가 된 낙동강페놀오염사건과 그 속의 숨겨진 비밀들로 이루어집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스틸컷

 

그러면 대체 왜! 영화제목은 삼진그룹영어토익반 일까? 

 

원작자가 생각한 이유도 확실하게 있을 것이고 보는 사람마다 느낀 생각들은 모두 다 다를 것 이며 

 

모두가 맞고 모두가 틀린것이기 때문에 답은 없는 거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영화 속 주인공들은 겉보기에는 평범하고, 계급과 성별 갈등이 심했던 90년대 시대에 흐름 속에서

 

주어진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오히려 토익공부를 하러 가버리는 성격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영어토익반에 뜻이 중요한게 아니라 안주하지 않고 패배하지 않고 노력하는 뜻을 담지 않았나 싶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스틸컷

우리는 그러한 성격들을 보며 어떠한 위로? 혹은 쓸쓸함을 느꼈는지도 모릅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많은 것이 바뀌었고 개인주의가 심해지고 자기이익만 추구하는 요즘

 

상대를 먼저 배려하는 신념을 가진 주인공들의 언행을 보면서

 

무엇인가 따뜻해지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영화를 통해야만 이런 감정을 느끼다니 현실은 얼마나 차가운 것일까 싶기도 하고..

 

 

 

출처 : 네이버 영화 스틸컷

누구에게나 힘든 상황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안주하지않고 오히려 토익을 배우러 학원을 가는 주인공들처럼

 

그리고 남들을 먼저 도와주며 따뜻하게 살아가는 것이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지만 어떻게 보면 가볍지 않은 주제들을

 

깔끔하게 풀어냈습니다. 

 

영화 속, 힘든 현실에서 서로 뭉치며 따뜻한 마음가짐으로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보며

 

요즘 코로나 시대 속 의도적으로 서로 거리를 두어야 하는 현실과 대비되어 더욱,

 

오묘하고 다양한 감정들의 섞임의 여운이 깊게 다가온 작품이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스틸컷

 

 

 

영화 :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감독 : 이종필

출연 : 고아성, 이솜, 박혜수

개봉일 : 2020년 10월 21일

 

 

 

지금까지 이종필 감독의 -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었습니다.